하나의 메신저, 하나의 자아 – 천국을 향한 연합의 원리

“단 하나면 충분하다.”
최근에 작고 말랑한 병아리 장난감을 손에 쥐고 있으면 그 하나됨의 중심을 기억하는 데 도움이 되더군요. 단순한 물건도 인식의 전환에 쓰일 수 있다는 걸 느꼈어요.
배움이 완성된, 전적으로 완벽한 교사 하나면 족하다.
– 《기적수업 교사용 지침서》
그는 더 이상 자신을 몸으로 여기지 않으며,
하느님의 판단으로 자기 자신을 인식하고
하느님의 뜻을 자유롭게 전한다.
🌱 왜 하나의 메신저면 충분한가?
우리는 종종 각자 하나님을 향해, 각자의 방식대로 돌아가면 된다고 생각합니다. 하나님은 모두에게 말씀하시고, 누구든 들을 수 있다면 각자가 스스로의 방식대로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하죠.
하지만 그 생각이 바로 "분리"를 낳았던 그 출발점과 다르지 않습니다.

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우리는 하나의 자아, 하나의 영으로 존재했지 수많은 개별로 흩어진 존재가 아니었습니다. 그러나 하나님과 분리되어 나를 따로 존재시키고자 했을 때, 그 순간부터 우리는 ‘소통 불가능한 가짜 나’가 되었고, 그 가짜 나가 지금도 “나는 혼자 돌아갈 수 있다”고 고집하는 것입니다.
🤝 돌아가는 길은 연합이다
예수는 "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"라고 말했습니다. 그가 단지 좋은 교사가 아니라, 하나님의 뜻에 전적으로 통합된 ‘자아 그 자체’가 되었기 때문입니다.
그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과 생각이 우리에게 흘러왔고, 그는 몸으로 오셨으나 하나님과 하나된 완전한 메신저였습니다.
“너희가 땅에서 두 사람이 내 이름으로 합하면
– 마태복음 18:19
하늘에서도 합한 줄 알라.”
천국은 하나님의 합으로 이루어진 실재입니다. 땅에서 하나 되지 못한 자는, 천국에서도 하나일 수 없습니다. 하나됨은 현실에서의 훈련이자 준비입니다.
⚠️ ‘혼자 들을 수 있다’는 개별의 고집
“나는 직접 하나님께 들을 거야”
“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고 깨달을 수 있어”
이 말은 그럴듯해 보이지만, 실은 하나님과 분리되었다 믿는 가짜 자아의 마지막 고집입니다.
하나님은 분명히 모두에게 말씀하시지만, 그 말씀을 하나 된 메신저를 통해 듣고, 그 말씀 안에서 연합되는 훈련 없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적용한다면 그것은 결국 또 다른 분리를 만들어낼 뿐입니다.
✨ 우리는 하나의 메신저로 돌아가는 훈련을 받는 중이다
기적수업이 말한 “단 하나의 완전한 교사”란 모든 존재가 그 안에서 하나의 자아로 회복되는 통로이며, 우리 또한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생각을 배우고 연합함으로써 본래의 하나님 자녀로 돌아가는 것입니다.
예수가 그 문을 처음 열었고, 오늘날에도 하나님은 그와 같은 메신저를 통해 우리 모두가 다시 하나의 자아로 통합되기를 원하십니다.
“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
– 에베소서 4:13
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.”
🔖 추천 성경구절 정리
구절요점마태복음 18:19땅에서의 연합이 천국에서도 효력을 가진다요한복음 14:6예수는 길이자 진리이며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통로에베소서 4:13하나 된 믿음 안에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름고린도전서 12:12–13우리는 한 몸, 한 영, 하나님의 하나된 지체들이다📌 마무리하며: "각자"는 구원의 길이 아니다
이 글은 ‘각자가 하나님께 돌아갈 수 있다’는 오만한 개별의 고집을 내려놓으라는 경고입니다. 우리는 공동의 자아, 공동의 영, 하나의 메신저 안에서 하나님께 돌아가는 존재입니다.
진정한 회복은 혼자 깨달음의 경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, 하나의 뜻 아래 하나로 연합되어 사는 삶의 방식입니다.
이 땅에서 하나가 되지 않으면, 천국은 우리와 아무 관련 없는 곳이 됩니다.
🔗 관련 글 추천
'나를 돌보는 시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왜 우리는 식물을 키우면 마음이 편해질까요? – 식물이 주는 정서적 안정과 치유의 힘 (11) | 2025.06.26 |
---|---|
"아이 마음은 공간에서 자랍니다 – 정서 발달을 위한 환경과 대화 도구" (27) | 2025.05.30 |
말씀은 해석이 아니라 계시다 – 성령만이 진리를 밝히신다 (32) | 2025.05.25 |
확실한 건 없다고요? 하나는 있습니다 – 하나님의 말씀 (24) | 2025.05.24 |
나는 몰랐는데, 내 뇌는 이미 반응하고 있었다―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채 지배받는 무의식의 과학 (31) | 2025.05.21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