의심하는 심리2 그들은 왜 코끼리를 만지면서도 진실을 보지 못했을까? ‘실재는 언제나 그 자리에 있음에도’ 사람들은 자신의 일부 경험만으로 전체를 해석하려 합니다.더 심각한 것은, 전체를 보고 있는 증인이 있음에도 그를 의심하고, 조롱하고, 부정한다는 사실입니다.❶ 보지 못했다고 해서 ‘없는 것’은 아니다사람들은 자신이 보지 못한 것을 ‘존재하지 않는다’고 단정합니다. 하지만 이는 존재의 기준이 ‘자신의 한계’에 갇혀있다는 고백일 뿐입니다.❷ 단편적 경험이 전체를 말할 수 있을까?누구는 다리를 만지고선 “코끼리는 기둥 같아!”또 누구는 귀를 만지고 “얇고 펄럭이는 커튼 같아!”그들의 말은 틀렸나요? 아니요, 부분적으로는 맞지만 전체는 아닙니다.문제는 이들이 전체를 보려 하지 않고, 자신의 해석을 절대화하는 데 있습니다.❸ 실재를 보는 자를 의심하는 마음만약 한 사람이 눈을.. 2025. 5. 19. 내가 못 봤다고 없다고? 존재함을 의심하는 자의 심리 해부 내가 경험하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다고?어떤 이들은 말합니다. “나는 본 적이 없어. 경험한 적도 없고, 느껴본 적도 없어. 그러니 존재하지 않는 거야.”하지만 이 말이 참일까요? 우리가 보지 못했다고 해서 그것이 ‘없는 것’이 될 수 있을까요? ❶ 경험 여부가 곧 존재 유무일까?햇빛은 우리가 눈을 감고 있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. 바람은 볼 수 없어도 여전히 존재합니다. 전파, 산소, 감정, 영혼… 모두 경험으로만 증명될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. 하지만 인간은 자신이 ‘감지할 수 없는 것’을 쉽게 부정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.❷ '의심'은 보호인가, 회피인가?경험하지 않았다고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사실 ‘두려움’을 감추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만약 그 존재가 진짜라면, 자신이 그것을 부정하.. 2025. 5. 18. 이전 1 다음